불판에 지글지글 굽는 고기가 먹고 싶었던 날. 사실 코로나 때문에 외식을 자제하느라 주로 배달 삼겹살만 먹었는데, 배달로는 도무지 채워지지 않는 '지글지글'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오래간만에 고깃집을 찾았다. 일단 필수 조건은 두 가지였음. 1. 가게가 깔끔해야 한다. 2. 고기를 구워주는 가게 (왜냐면 난 고기를 진짜 못 굽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방문하게 된 불당동 돼지고기 맛집 .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저녁 먹을 시간 치고는 살짝 이르게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우리가 밥을 다 먹을 무렵에는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었다. 가게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기도 하지만 주노상회의 인기가 느껴졌다. 가게는 외관/내관 모두 깔끔하다. 아무리 기름 튀는 고깃집이라도 더러운 건 못 참는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