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맛집 탐방 16

[수원역/롯데몰] 파히타 맛집 낙원타코

타코를 먹으러 충청도에서 경기도까지 간 사람이 여기 있다, 바로 나. 그것도 최근에만 두 번을 갔는데 생각보다 찍어놓은 사진이 몇 장 없어서 자칭 블로거로서 약간 숙연해짐. 하여튼 갑자기 파히타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가고 싶었던 , 하지만 는 프랜차이즈임에도 아쉽게도 아직 수도권에만 매장들이 있다. 우리 집에서 제일 가까운 게 수원에 있는 지점이었고, 우리 집이 마침 천안역 근처라 무궁화호를 타니까 다행히 매우 금방 갈 수 있었다. 특히 는 수원역과 연결되어 있는 롯데몰 내부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운전해서 가는 것보다 시간 절약이 많이 되었다. 그런데 인기가 엄청나다 ... 두 번 방문했을 때 모두 엄청난 대기가 있었음. (두 번 다 주말이기는 했다, 물론.) 수원역 는 문 앞에 있는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

[천안 불당동] 수라 비스트로, 고급스러운 퓨전 한식

불당동에서 오래간만에 마음에 쏙 드는,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식당을 발견했다. 그 이름은 . 흔히 '임금님 수라상' 할 때의 수라 + Bistro를 합쳐놓은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는 퓨전 음식점이다. 양식, 중식 등을 재해석하여 만든 퓨전 한식집이라고 함. 단정한 간판 발견! 가게 분위기도 좋아서 조금 특별한 기분을 내고 싶은 날 방문하기도 괜찮을 것 같다. 불당동에서도 불당 고등학교 근처의, 내가 좋아하는 골목(?)에 위치해있다. 이 근처는 불당동의 시끌벅적한 길과는 조금 떨어져 있어 조용한 분위기이고 무엇보다 내가 즐겨 찾는 음식점, 카페 혹은 술집이 많이 모여 있어서 좋아하는 것인데 이제 그 리스트에 이제 가 추가됐다. '한식집'과 잘 어울리는 벽장식, 올해 생긴 가게였구나? 나름 신상 맛집이었..

[을지로] 몽중헌, 페럼타워 딤섬 중식 맛집

몽중헌은 체인이기는 하지만 고급스럽고 맛있는 딤섬과 중식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기에 서울을 방문한 김에 몽중헌에 가기로 했다. 주말에는 특히 예약 필수! 사실 예약 안 해도 될 거라고 생각해서 처음에 안국점 저녁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이미 예약만으로 만석이었고... 급하게 가까운 을지로 페럼타워점에 전화를 해보니 취소된 좌석이 있다고 하셔서 간신히 먹을 수 있었다. 고급스러운 중식당이야 다른 곳들도 많이 있지만 이 날은 촉촉한 딤섬이 몹시 먹고 싶어서 굳이 안국에서 을지로까지 이동을 했다. 몽중헌 페럼타워점은 17:30분부터 저녁 타임이 시작되는데 (오후 3시부터 5시 반까지는 브레이크 타임) 우리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서성거리며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되어 qr체크인과 예약 확인을 ..

[청담]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솔직 후기

남편의 생일을 맞이하여 기념일이니 비싼 고기를 먹어보자며 고민한 결과 청담에 위치한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를 다녀오게 되었다. 서울 3대 스테이크 중 하나라고도 불리는 곳! 한국에 처음 들어올 때 꽤 화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야 가본다. 얼마나 맛있고 또 얼마나 분위기가 좋을까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다. 참고로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전화 예약을 싫어하는 나에게 네이버 예약되는 가게는 너무나 소중하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가게 외관! 이 입구로 들어가서 계단을 한층 올라가면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에 입장할 수 있다. 코로나를 위한 발열체크 및 QR체크인 과정을 거치면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자리로 안내해주신다. 입구 근처에는 이렇게 바 자리도 마련되..

대전 신세계 백화점 버거 맛집, 르프리크

아직 따끈따끈한 신상인 대전 신세계 백화점, 무엇을 먹을까 고민되는 이들을 위해 맛있게 먹고 온 치킨 버거를 소개해볼까 한다. 치킨 버거 전문점인 ! 식당가에 있는 레스토랑은 아니고 푸드 코너가 모여있는 지하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하지만 양은 간단하다고 말하기에는 매우 푸짐했음) 캐주얼한 분위기의 샵이다. 위치는 대전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 생긴 게 뭔가 약간 미국스럽다. 버거샵이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하여튼 빨간 포인트가 들어간 외관이 마음에 들었다. Love, Eat, Be Free! 쓰여있는 것도 귀여워. 를 방문했을 당시 백화점을 꼭대기부터 지하까지 구경하며 내려온 뒤라 다리도 아프고 인파에 기가 쫙쫙 빠져있었다. 그래서 아주 맛있는 것을 배불리 먹겠다고 단단히 각오한 차였..

[천안 불당동] 차이니즈 누들바 프로그즈 FROGZ

요즘 좀보이드(게임)에 푹 빠져서 포스팅에 조금 소홀했지만 사이사이에 잘 먹고 잘 마시고 다녔으니 또 그 기록을 남겨본다. 불당동에 독특한 맛집이 새롭게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하여 방문했다. 이름하여 . 그리고 '차이니즈 누들바'라는 소개말도 그렇다, 중국면이면 자장면 아닙니까? (아니다) 중국 골목 어디에 갖다 놔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것 같은 그럴듯한 가게 외관이다. 라는 이름이 눈에 딱 띄지는 않으니 실수로 지나쳐 버리지 않게 주의하자. 그리고 웨이팅 손님들을 위해 의자가 놓여있다. = 즉 인기가 많아서 웨이팅 해야 하는 일이 자주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웨이팅을 등록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내 차례가 되면 휴대폰으로 알림이 오기 때문에 편리하다. 요즘은 이걸 쓰는 가게들이 많아서 좋단 말..

[서초동] 디토,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로그 시작한 지 두 달만에 약간 권태기가 왔지만 성실하게 기록해보는 맛있는 미식 생활. 오늘의 맛있는 장소는 서울 서초동의 되겠다. TMI이긴 한데 이 건물은 내 옛날 직장(거의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건물이다. 내가 다니던 시절에는 여기가 라는 다른 이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는데, 언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그거랑 무관하게 디토가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근처에 볼일이 있었던 날 미리 저녁 식사 예약을 했다. (네이버 예약 가능) 입구부터 반짝반짝 뭔가 엄청 예쁘네. 앞에 조그마한 정원이라고 해야하나, 야외 공간이 있어서 시끄러운 바깥과는 약간 차단되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동네 자체가 워낙 조용하기도 하지만. 테이블마다 꽃이 예쁘게 셋팅되어 있고 척 봐도 전체적으로 우아해서 ..

대전 오노마 호텔 타운하우스 바 신세계 백화점

대전에 새롭게 오픈한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 (아이고 이름도 길다)에 들어온 식음 시설 중 하나인 바 BAR 에 다녀왔다. 오노마 호텔은 대전 신세계 백화점에 연결되어 있는 엑스포 타워 내에 있다. 그중에서도 는 7층에 위치하고 있다. 호텔 리셉션이 있는 층이다. 입구에서 찍어본 사진 한 장. 바로 통하는 입구가 따로 있긴 하지만 는 오노마 호텔의 조식(과 중식과 석식)을 먹을 수 있는 와 내부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이름을 똑같이 지어놔서 처음에 헷갈렸다. 어쨌든 입구 안쪽으로 보이듯이 전형적인 바 좌석이 있고 창가를 따라서는 4인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우리는 여기 앉아서 야경을 구경하며 술을 마셨다. 사진의 저 안쪽에 보이는 주황색 의자가 아닌 자리들은 좌석이 아니라 식당 의 좌석이..

[천안 불당동] 꼬니숑, 흔치 않은 맛과 분위기의 이탈리안

남편이 밥을 사주기로 해서 아주 잘 얻어먹어야겠다고 단단히 각오한 날. 신중하게 식당을 고른 끝에 불당동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에 방문하기로 했다. 이탈리안이야 사실 너무 흔하지만 꼬니숑은 메뉴가 독특한 데다가 분위기가 무척 좋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었다. **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다. ** 전화 예약 싫어하는 소심한 사람으로서 네이버 예약 가능한 식당 매우 좋아해서 간편하게 예약하고 출발. 깔끔한 외관의 가게다. 불당동 안에서도 꼬니숑이 위치한 이 골목 근처는 내가 밥 먹고 카페 가려고 자주 오는 구간이다. 너무 시끄럽거나 번잡스럽지 않고 조용하고 괜찮은 가게가 많이 모여있다. (다만 불당동 어디나 그렇듯이 주차한 차들이 길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차 타고 지나갈 때 조심조심해야 하긴 함.) 꼬니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