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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불당동] 브런치가 정말 맛있는 블리커

은비냥냥 2021. 9. 7. 16:55

천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장소 TOP3에 드는, 자주 방문해서 '이 정도면 나도 이제 여기 단골 아닐까?'하고 단골 부심 부리고 싶은 가게가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블리커 BL'KER>라는 이름의 베이커리 겸 카페인데, 나는 이곳을 베이커리보다는 <브런치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브런치 영업은 주말에만 한다는 것을 유의하자.

 

가게의 풍경.

사진상 왼편에 보이는 목재 진열대는 평일 동안에는 빵이 진열되어 있는 자리다.

 

 

 

주말에는 빵을 따로 굽지 않으시고 브런치 영업을 하시기 때문에 할인하는 진열 빵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참고로 나는 브런치 먹으러 갈 때마다 재고 빵 할인 구매를 노리지만 빵 재고가 남아있는 경우가 아쉽게도 그다지 많지는 않다...

 

주말에만 주문 가능한 브런치 메뉴

샐러드 종류 외에 어지간한 브런치 메뉴는 다 먹어본 것 같다. 대부분 다 맛있지만 내가 그중에서도 강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에그 인 헬이랑 할라피뇨 오일 파스타다.

 

그런데 에그인헬 사진 찍어놓은게 한장도 없네? 하, 진정한 블로거로 거듭나는 길은 머나멀다. 사진은 없지만 사진 말고 제 말을 믿으세요, 여기 에그인헬 맛있습니다.

 

할라피뇨 오일파스타 15,000원

이 오일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 비슷하게 따라 해 보려고 할라피뇨도 사고 위에 올려진 저 풀도 사고 베트남 고추도 사고 토마토도 사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오일 파스타 자체는 흔한 메뉴인데 따라 하기 힘든 참 독특한 매력이 있다. 다소 매콤한 맛이 있으니 매운 음식을 전혀 못 먹는 사람은 제외하고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픈 메뉴다.

 

함께 주시는 빵도 블리커에서 구우시는 빵이라서 매우 맛있고 리필도 가능하다.

 

뇨끼

뇨끼는 브런치 메뉴판에 없지만 근래에 새로 나온 메뉴인지, "뇨끼 되나요~?"하고 문의하여 재료가 있는 경우에는 주문이 가능하다! 뇨끼도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나와 일행의 새로운 최애 메뉴가 되었다.

 

음료 및 토스트, 샌드위치 메뉴

음료와 간단한 샌드위치 종류가 있는 위의 메뉴는 평일, 주말 상관없이 항상 주문 가능한 메뉴다.

 

이 메뉴 중에서는 '그릴 치즈' 샌드위치를 매우 추천하고 싶다. 블리커 그릴치즈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불당동에 살던 시절에는 재택근무하는 날마다 점심으로 배달 주문해서 먹었는데 지금 이사 간 집은 배달 가능한 지역이 아니라 슬프다.

 

 

 

배달의 민족 앱에 블리커가 등록되어 있으니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배달 주문도 해보시길 바란다.

 

 

 

커피랑 빵만 먹으러 갔던 날의 사진들. 빵 종류는 모두 기본 이상은 하는 맛.

 

게다가 커피가 은근히 맛있다. 다른 티나 스무디 종류는 내가 마셔보지 않아서 맛이 어떨지 모르지만 적어도 커피는 기대 이상으로 맛이 괜찮았다. (난 커피 맛에는 은근히 까다로운 사람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의 최애 메뉴고, 1000원 내면 리필도 가능해서 요즘에 나는 꼭 리필해서 한 잔 더 마시고 나온다. 

 

평일의 빵 나오는 시간은 위의 이미지를 참고합시다.

 

나는 빵 종류 중에서는 시나몬롤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자주 사 먹었다.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시나몬롤 사진도 한 번 안 찍었다는 데에 나 스스로에게 좀 놀라고 있다...

 

내가 준비한 사진 자료(?)가 너무나 부족해서 아쉬운 대로 블리커의 인스타그램 계정(@bleecker.bakeshop)을 소개한다.

 

인스타그램에서 빵과 음식 사진도 많이 볼 수 있고 그날 준비되는 빵과 음식 종류(종류가 조금씩 달라지는 듯)도 확인할 수 있다.

 

매장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조용하다. 독특한 타일이 깔려있어서 세련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주말에 늦잠 푹 자고 팅팅 부은 얼굴로 블리커 가서 브런치 먹는 건 우리 부부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다.

 

 

불당동의 브런치 맛집 <블리커> 주차는 가게 앞 길가에 가능하다. 불당동의 붐비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주차 자리가 없었던 적은 여태껏 없었다.

 

월요일 휴무이며 영업시간은 화-토 11:00-20:00 / 일요일 11:0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