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새롭게 오픈한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 (아이고 이름도 길다)에 들어온 식음 시설 중 하나인 바 BAR <타운하우스 바>에 다녀왔다.
오노마 호텔은 대전 신세계 백화점에 연결되어 있는 엑스포 타워 내에 있다. 그중에서도 <타운하우스 바>는 7층에 위치하고 있다. 호텔 리셉션이 있는 층이다.
입구에서 찍어본 사진 한 장.
바로 통하는 입구가 따로 있긴 하지만 <타운하우스 바>는 오노마 호텔의 조식(과 중식과 석식)을 먹을 수 있는 <타운하우스>와 내부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이름을 똑같이 지어놔서 처음에 헷갈렸다.
어쨌든 입구 안쪽으로 보이듯이 전형적인 바 좌석이 있고
창가를 따라서는 4인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우리는 여기 앉아서 야경을 구경하며 술을 마셨다.
사진의 저 안쪽에 보이는 주황색 의자가 아닌 자리들은 <타운하우스 바> 좌석이 아니라 식당 <타운하우스>의 좌석이라서 이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보이는 것보다 이용할 수 있는 바 내부가 넓지는 않다고 느껴졌다. 그래도 천장도 높고 뷰가 트여있어서 답답하거나 하지는 않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이렇게 단체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음!
내가 갔을 때는 가족으로 보이는 단체 일행분들이 백신 접종 기록을 증명하고 이용하고 계셨다.
높은 천고에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그리고 새 호텔이라 낡은 구석 하나 없이 반짝반짝한 상태라 기분이 좋았다.
이것은 식사/안주 메뉴! 스테이크나 파스타 등이 있어서 저녁 식사를 하러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나도 원래 계획은 <타운하우스 바>에서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 날 점심을 너무 과식한 나머지 저녁밥을 아예 먹지 못했다... 카츠 산도도 참 맛있을 것 같은데 누가 저 대신 먹어주세요.
** 메뉴에는 바 운영시간이 24시까지로 적혀있지만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22시까지만 운영하고 있다.
나는 먹는 데에 관심이 집중된 돼지라서 식사 메뉴 사진만 찍고 주류 메뉴는 딱 칵테일 하고 맥주 페이지 한 장 찍어왔다. 아니 그렇지만 주류 메뉴는 페이지가 너무 많거든요. 와인이며 위스키 따위는 종류가 너무나 많아...
어쨌든 칵테일이나 맥주 가격만 봐도 느껴지지만 5성급 호텔 안에 있는 바 치고는 가격이 생각보다 합리적이었다. 남편은 내가 이름을 기억할 수 없는 어떤 위스키(술알못)를 마셨는데 다른 곳에서 먹었던 가격보다 저렴하다고 했다.
기본 안주 프레첼이랑 우리가 시킨 드링크, 잔이 참 귀여워!
왼쪽이 내가 마신 칵테일 팔로마(17,000원)이고 내가 좋아하는 자몽맛이라 맛있게 마셨다.
창 밖으로 펼쳐지는 대전의 야경을 즐기며 부부가 오래간만에 맛있는 칵테일도 홀짝홀짝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 문 닫을 시간이 가까워져서 후다닥 맥주 (하이네켄 15,000원) 추가로 시켰다.
나는 맥주는 하이네켄이 제일 좋더라.
그리고 안주로 트러플 감자튀김(18,000원)을 주문했다.
이 감자튀김의 겉바속촉 상태가 매우 적절해서 남편의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트러플 향 솔솔 풍기고.
점심을 과식하고 칵테일에 맥주까지 마시니 정말 배가 정말 뻥! 터질 것 같이 부른데 감자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멈추지 못하고 계속 집어먹었다. (미련...)
결국 이거 다 먹고 남편하고 둘이서 호텔 밖으로 나가서 소화를 위해 한참을 걸어다녀야했음.
멋지게 저장되어 있는 와인병들 사진을 마지막으로 오노마 호텔 <타운하우스 바> 후기를 마친다.
와인 한 잔 마셔도 분위기 참 좋았을 텐데 나는 와인맛은 잘 모르는 사람이라서... 그냥 달콤한 칵테일이랑 시원한 맥주 마시며 바 분위기만 즐기다 왔지만 그것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타운하우스 바>는 호텔 오노마 7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서 현재(*2021년 9월 기준)는 18:00 - 22:00까지 운영하고 있다.
참, 아쉽게도 투숙객이라고 별다른 할인 혜택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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