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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당 3300원 프레스 버터 샌드의 맛은?

한동안 버터쿠키에 빠져 있을 때가 있었다. (사실 지금도...) 버터쿠키는 뭐니 뭐니 해도 홍콩 제니쿠키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약 3300원 정도 한다는 새로운 고-급진 버터 과자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이건 먹어봐야해...! 이름하여 프레스 버터 샌드, 이름에 '버터'를 떡 하니 넣었다니 얼마나 버터버터할지 기대가 되었다. * 단, 일본 제품이므로 일본산 음식 아예 안 드시는 분들은 주의. 원래 직구를 통해서나 구해서 먹을 수 있었던 모양인데 근래에 백화점 이곳저곳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려 국내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졌다. 나는 대전 신세계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사 먹어봄. (지하 1층 식품코너 쪽에 있었는데 지금은 끝난 듯하다...) 신세계 백화점 몇몇 지점에서 팝업이 계속 열렸던 걸로 보아 곧 정..

일상생활 2021.11.16

[광화문] 청계천 앞 블루보틀 광화문 카페

블루보틀이 한국에 상륙한 지 아직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새 벌써 매장이 여기저기 꽤나 생겨났다. 나이가 드니 시간의 흐름이 빨라서 그런가. 이 파란 병 간판을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끌려서 이 동네, 저 동네에서 눈에 띌 때마다 들어가게 되는 블루보틀. 병원에서 건강검진받는 남편을 기다리며 혼자 종로를 천천히 산책하던 중에 광화문 지점을 다녀왔는데 분위기가 특히 마음에 들어 기록으로 남겨본다. 블루보틀 광화문점 입구. 직원분이 입구에 딱 대기하며 (다른 카페보다 조금 더 엄한 느낌으로) 큐알 체크, 발열체크 등을 도와주시는데 코로나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느낌이라서 좋았다. 블루보틀 매장 특유의 매우 간결하고 약간은 차가운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 원래 노출형 천장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지저분해 보이는 ..

카테고리 없음 2021.11.12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아래 카페 언더힐

지난 주말,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가을을 즐기러 다녀왔다. 언젠가부터 가을이 거의 없어져가는 것 같다. 여름과 겨울의 틈 사이에 간신히 끼어 얼굴만 내밀고 있는 가을을 놓치기 전에 후다닥 다녀왔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처음 가본 것이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길도 길고 은행나무도 정말 예쁘게 심어져 있어서 한 번쯤은 꼭 걸어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걷다 보면 슬슬 춥고 배도 좀 고파지는데... 은행나무길 바로 아래에 (은행나무길 중간중간에 길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샛길이랄까, 계단이 있는데 바로 그 앞에 있다. 길 따라 걷다 보면 카페가 바로 내려다보인다.) 이렇게나 예쁘고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어서 들러보았다. 이름도 어울리게 , 주택을 개조한 건물이라 겉모습만 봐도 따스한 기분이 ..

[수원역/롯데몰] 파히타 맛집 낙원타코

타코를 먹으러 충청도에서 경기도까지 간 사람이 여기 있다, 바로 나. 그것도 최근에만 두 번을 갔는데 생각보다 찍어놓은 사진이 몇 장 없어서 자칭 블로거로서 약간 숙연해짐. 하여튼 갑자기 파히타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가고 싶었던 , 하지만 는 프랜차이즈임에도 아쉽게도 아직 수도권에만 매장들이 있다. 우리 집에서 제일 가까운 게 수원에 있는 지점이었고, 우리 집이 마침 천안역 근처라 무궁화호를 타니까 다행히 매우 금방 갈 수 있었다. 특히 는 수원역과 연결되어 있는 롯데몰 내부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운전해서 가는 것보다 시간 절약이 많이 되었다. 그런데 인기가 엄청나다 ... 두 번 방문했을 때 모두 엄청난 대기가 있었음. (두 번 다 주말이기는 했다, 물론.) 수원역 는 문 앞에 있는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

[천안 불당동] 수라 비스트로, 고급스러운 퓨전 한식

불당동에서 오래간만에 마음에 쏙 드는,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식당을 발견했다. 그 이름은 . 흔히 '임금님 수라상' 할 때의 수라 + Bistro를 합쳐놓은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는 퓨전 음식점이다. 양식, 중식 등을 재해석하여 만든 퓨전 한식집이라고 함. 단정한 간판 발견! 가게 분위기도 좋아서 조금 특별한 기분을 내고 싶은 날 방문하기도 괜찮을 것 같다. 불당동에서도 불당 고등학교 근처의, 내가 좋아하는 골목(?)에 위치해있다. 이 근처는 불당동의 시끌벅적한 길과는 조금 떨어져 있어 조용한 분위기이고 무엇보다 내가 즐겨 찾는 음식점, 카페 혹은 술집이 많이 모여 있어서 좋아하는 것인데 이제 그 리스트에 이제 가 추가됐다. '한식집'과 잘 어울리는 벽장식, 올해 생긴 가게였구나? 나름 신상 맛집이었..

[천안 쌍용동] 브알라, 질소 아이스크림의 맛은?

쌍용동에 위치한 모던하고 심플한 감성의 카페이자 질소 아이스크림 가게인 '브알라 VOILA'에 다녀왔다. 사실 '질소 아이스크림'이라는 말 자체는 종종 들어봤는데 (질소 더치커피 같은 것도 있고!) 실제로 먹어본 적도 없고 일반 아이스크림과 차이가 뭔지도 잘 몰라서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브알라 카페는 프랜차이즈이지만 아직 매장 수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천안 쌍용점 역시 올해 8월에 문을 연 나름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인 셈. 간판에 가게 이름이 없어서 혼란스럽긴 했지만 무사히 도착한 브알라 카페. 아이스크림을 든 귀여운 손 모양 카페를 찾아주세요! 일단 카페 겉모습은 그야말로 미니멀.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이라서 내 취향이었다. 입간판이 있었네! 브알라 카페라고 써있다. 하지만 여전..

[을지로] 몽중헌, 페럼타워 딤섬 중식 맛집

몽중헌은 체인이기는 하지만 고급스럽고 맛있는 딤섬과 중식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기에 서울을 방문한 김에 몽중헌에 가기로 했다. 주말에는 특히 예약 필수! 사실 예약 안 해도 될 거라고 생각해서 처음에 안국점 저녁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이미 예약만으로 만석이었고... 급하게 가까운 을지로 페럼타워점에 전화를 해보니 취소된 좌석이 있다고 하셔서 간신히 먹을 수 있었다. 고급스러운 중식당이야 다른 곳들도 많이 있지만 이 날은 촉촉한 딤섬이 몹시 먹고 싶어서 굳이 안국에서 을지로까지 이동을 했다. 몽중헌 페럼타워점은 17:30분부터 저녁 타임이 시작되는데 (오후 3시부터 5시 반까지는 브레이크 타임) 우리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서성거리며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되어 qr체크인과 예약 확인을 ..

[청담]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솔직 후기

남편의 생일을 맞이하여 기념일이니 비싼 고기를 먹어보자며 고민한 결과 청담에 위치한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를 다녀오게 되었다. 서울 3대 스테이크 중 하나라고도 불리는 곳! 한국에 처음 들어올 때 꽤 화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야 가본다. 얼마나 맛있고 또 얼마나 분위기가 좋을까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다. 참고로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전화 예약을 싫어하는 나에게 네이버 예약되는 가게는 너무나 소중하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가게 외관! 이 입구로 들어가서 계단을 한층 올라가면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에 입장할 수 있다. 코로나를 위한 발열체크 및 QR체크인 과정을 거치면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자리로 안내해주신다. 입구 근처에는 이렇게 바 자리도 마련되..

경복궁에서 다과를, 생과방에 다녀오다

항상 눈으로 보기만 했던 경복궁의 방 안으로 들어가 전통다과를 즐길 수 있는 근사한 체험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가.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운영이 중단되었던 이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하여 번개 같은 클릭질로 예약에 성공하여 다녀왔다. '생과방'이란? 경복궁 소주방 전각에 위치한 '생과방'은 궁중의 육처소(六處所) 가운데 하나이며, '국왕과 왕비'의 후식과 별식을 준비하던 곳으로 '생물방'이라고도 불렸습니다. 경복궁 생과방 프로그램은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토대로 실제 임금이 먹었던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오늘날에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출처 - 경복궁 생과방 홈페이지) 생과방에 가려면 우선 경복궁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경복궁 입장료는 ..

대전 신세계 백화점 버거 맛집, 르프리크

아직 따끈따끈한 신상인 대전 신세계 백화점, 무엇을 먹을까 고민되는 이들을 위해 맛있게 먹고 온 치킨 버거를 소개해볼까 한다. 치킨 버거 전문점인 ! 식당가에 있는 레스토랑은 아니고 푸드 코너가 모여있는 지하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하지만 양은 간단하다고 말하기에는 매우 푸짐했음) 캐주얼한 분위기의 샵이다. 위치는 대전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 생긴 게 뭔가 약간 미국스럽다. 버거샵이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하여튼 빨간 포인트가 들어간 외관이 마음에 들었다. Love, Eat, Be Free! 쓰여있는 것도 귀여워. 를 방문했을 당시 백화점을 꼭대기부터 지하까지 구경하며 내려온 뒤라 다리도 아프고 인파에 기가 쫙쫙 빠져있었다. 그래서 아주 맛있는 것을 배불리 먹겠다고 단단히 각오한 차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