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개당 3300원 프레스 버터 샌드의 맛은?

은비냥냥 2021. 11. 16. 14:42

한동안 버터쿠키에 빠져 있을 때가 있었다. (사실 지금도...)

 

버터쿠키는 뭐니 뭐니 해도 홍콩 제니쿠키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약 3300원 정도 한다는 새로운 고-급진 버터 과자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이건 먹어봐야해...!

 

이름하여 프레스 버터 샌드, 이름에 '버터'를 떡 하니 넣었다니 얼마나 버터버터할지 기대가 되었다.

* 단, 일본 제품이므로 일본산 음식 아예 안 드시는 분들은 주의.

 

원래 직구를 통해서나 구해서 먹을 수 있었던 모양인데 근래에 백화점 이곳저곳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려 국내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졌다.

 

 

나는 대전 신세계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사 먹어봄. (지하 1층 식품코너 쪽에 있었는데 지금은 끝난 듯하다...) 신세계 백화점 몇몇 지점에서 팝업이 계속 열렸던 걸로 보아 곧 정식으로 매장 생길 것 같기도 하다.

 

직구할 가격에는 가격이 아마 다르겠지만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올 경우의 가격은 위와 같다. 

기본 맛을 기준으로 개당 3300원 꼴이다. 

 

남편이 레몬, 딸기 같은 새콤한 과일맛을 싫어해서 오리지널인 버터 샌드만 구입해봄.

포장이 심플, 단정하게 예쁜 것이 일본 과자 패키지의 특징인 것 같다.

 

안에는 이렇게 하나씩 개별포장되어 있다.

 

껍질을 벗겨보면 크기는 이 정도. 가로세로 한 5cm쯤 되려나?

 

반으로 잘라본 단면, 안에는 버터크림과 카라멜이 듬뿍 들어있다. 대체적인 맛은 겁나 달고 버터향이 많이 나긴 한다.

 

 

하지만 개당 3300원 주고 / 혹은 직구라는 번거로운 절차까지 거쳐가며 이걸 또 먹을 거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닐 것 같다. 달기도 달아서 한 두 개 먹으면 충분하다 싶기도 하고.

 

그래도 선물용이나 손님 왔을 때 간식으로 내놓으며 "이거 비싼 거야!"하고 생색내는 용으로 또 살 수는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