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롯데몰] 파히타 맛집 낙원타코

타코를 먹으러 충청도에서 경기도까지 간 사람이 여기 있다, 바로 나. 그것도 최근에만 두 번을 갔는데 생각보다 찍어놓은 사진이 몇 장 없어서 자칭 블로거로서 약간 숙연해짐.

 

하여튼 갑자기 파히타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가고 싶었던 <낙원타코>, 하지만 <낙원타코>는 프랜차이즈임에도 아쉽게도 아직 수도권에만 매장들이 있다. 

 

우리 집에서 제일 가까운 게 수원에 있는 지점이었고, 우리 집이 마침 천안역 근처라 무궁화호를 타니까 다행히 매우 금방 갈 수 있었다. 특히 <낙원타코>는 수원역과 연결되어 있는 롯데몰 내부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운전해서 가는 것보다 시간 절약이 많이 되었다.

 

그런데 인기가 엄청나다 ... 두 번 방문했을 때 모두 엄청난 대기가 있었음. (두 번 다 주말이기는 했다, 물론.) 

 

수원역 <낙원타코>는 문 앞에 있는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해놓고 기다려야 하는데 직원분께서 이름을 불렀을 때 자리를 비워서 순서를 놓칠 경우 바로 다음으로 순서가 넘어가고 다시 맨 끝에 다시 대기를 올려야만 한다.

 

 

나는 대기 인원이 워낙 많길래 + 정말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있으면 놓치지 않을 줄 알고 카페에 가있었다가 내 순서를 놓쳤다. 식당 대기라는 게 한 번 빠지면 우르르르 빠지기도 해서... ㅠㅠㅠ... 결국 다시 웨이팅 리스트 올리고 기다려야 했음.

 

생각보다 대기 금방 빠지니까 가급적 자리를 비우지 맙시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골랐다.

 

사실 난 여기 와서 타코를 먹어본 적이 없다 ... 매번 파히타만 먹음. 다른 테이블 봐도 대부분 파히타 드시던데? <낙원타코>는 파히타 맛집이 분명하다.

 

다음에 좀 더 많은 인원이 와서 이것저것 여러가지 메뉴를 먹어볼 수 있으면 좋겠음.

 

그리고 멕시칸 요리를 먹는데 술이 빠질 수가 없다.

마가리타가 정말 딱인데 이건 먹고 사진 찍어놓은게 하나도 없네... 어쨌든 마가리타 맛있고요. 

 

칵테일도 있고 비주류 음료인 에이드와 탄산 음료도 물론 준비되어 있다.

 

코로나리타 정말 맛있는데 코로나19 사태 때문인지 코로나 맥주에 대한 미묘한 감정이 생긴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맥주는 죄가 없고 코로나리타는 맛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맥주파라서 맥주 한 잔씩은 꼭 마셔야만 하지. 

생맥주 가격이 꽤 합리적이라서 마음에 든다.

 

낙원 파히타 37,000원

너무 먹고 싶었던 파히타가 드디어 나왔다!

불 위에 올려주시기 때문에 식지 않고 계속 뜨끈뜨끈하게 먹을 수 있는 파히타 속재료들!

 

 

<낙원타코> 파히타 너무 맛있다. 고기 듬뿍이라 속도 든든하고 너무 좋아하는 음식 파히타.

 

또띠아 위에 여러 가지 고기, 새우, 야채 등의 속재료를 넣고 할라피뇨나 소스 등을 넣어 말아먹자. 직접 만들어먹는 게 귀찮기도 하지만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나는 매콤한 걸 좋아하니까 할라피뇨 듬뿍, 새우는 알레르기가 있어서 일행에게 양보한다...

 

또띠아하고 소스 종류, 그러니까 프라이팬 위에 올려진 것 외에는 전부 리필이 가능하다. 파히타 '조금 비싼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2-3명이 충분히 먹을 만한 메뉴다. (대식가라면 2명...)

 

저기에 과카몰리를 추가 주문해서 같이 먹어도 너무 맛있다~ 파히타에 딱 어울리는 친구 과카몰리! 그런데 과카몰리는 또 사진을 안찍어놨네.

 

매장은 이런 분위기.

붐비는 편이긴 하지만 테이블 사이에 가림막 설치되어 있고 분위기도 괜찮은 편이다. 선인장 모양 네온사인이 귀엽다.

 

수원역 롯데백화점/롯데몰 놀러 와서 맛있는 식사와 함께 술 한 잔 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고를 선택이라고 생각되는 <낙원타코>.

 

 

<낙원타코> 롯데몰 수원점은 롯데몰의 식당가 3층에 위치하여 있다.

 

 

주차는 당연히 롯데몰에 가능하지만 대중교통 타고 접근하기가 너무 좋은 위치고 주차장 들어갈 때 사람 많아서 짜증 나니까 차를 두고 나와도 좋다.

 

무려 천안 사람이 가기에도 의외로 멀지 않습니다. 강추. - 천안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