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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쌍용동] 브알라, 질소 아이스크림의 맛은?

은비냥냥 2021. 11. 3. 15:30

쌍용동에 위치한 모던하고 심플한 감성의 카페이자 질소 아이스크림 가게인 '브알라 VOILA'에 다녀왔다.

 

사실 '질소 아이스크림'이라는 말 자체는 종종 들어봤는데 (질소 더치커피 같은 것도 있고!) 실제로 먹어본 적도 없고 일반 아이스크림과 차이가 뭔지도 잘 몰라서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브알라 카페는 프랜차이즈이지만 아직 매장 수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천안 쌍용점 역시 올해 8월에 문을 연 나름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인 셈.

 

간판에 가게 이름이 없어서 혼란스럽긴 했지만 무사히 도착한 브알라 카페. 아이스크림을 든 귀여운 손 모양 카페를 찾아주세요!

 

일단 카페 겉모습은 그야말로 미니멀.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이라서 내 취향이었다.

 

입간판이 있었네! 브알라 카페라고 써있다. 하지만 여전히 'VOILA'를 보면 '보일라' 아냐?라는 생각이 든다. 브알라가 어느 나라식 발음인지 모르겠다... 궁금해서 브알라 홈페이지까지 찾아봤는데 답은 못 찾았다.

 

 

어쨌든 크로플 사진이 매우 먹음직스러워서 들어가기 전부터 크로플 먹기로 마음을 정해 본다.

 

질소 아이스크림 전문점답게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장비가 웅장하게 놓여있었다.

 

브알라 카페 메뉴

아이스크림 외에도 커피나 스무디, 쉐이크 등의 음료도 준비되어 있고 크로플 외에도 몇 가지 디저트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서 겨울에 방문해도 맛있을 것(?) 같다.

 

주문은 매장 입구 옆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키오스크 별로 안 좋아하지만... 덕분에 가게가 더 조용한 느낌이기도 하고. 브알라는 그야말로 미니멀하고 모던한 걸 추구하는 것 같다.

 

원산지 표기가 잘 되어 있다. 이런 게 은근 카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짠 우리가 시킨 메뉴가 나왔다.

"카페에 식사하러 오셨나요?"라고 해도 할 말 없는 푸짐한 한 상.

 

크로플 위에 바로 그 질소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다.

 

질소 아이스크림은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깔끔한 맛이었다. 혓바닥에 끈적하게 남는 느낌 없이, 사르르르 녹아 없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질소 아이스크림과 일반 아이스크림의 차이점이 궁금해서 이것도 브알라 홈페이지에서 찾아봤는데 질소 아이스크림은 즉석에서 냉동해서 나오는 방식이라 일반 아이스크림과 달리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식감이 더 산뜻하고 부드러워진다고 한다. 내 느낌이 맞았군!

 

 

그리고 놀랍게도 브알라 아이스크림은 7일 유통기한을 지키고 있어서 다른 아이스크림처럼 냉동고에서 영원히 잠들어있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이 아닌 모양이라 정말 더 건강한 느낌이었다.

 

(저는 브알라 관계자가 아닙니다요... 그저 읽어보고 신기해서 내용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크루아상은 우리가 워낙 좋아하는 빵이라 따로 또 시켜봤다. 바삭하고 고소하니 맛있었음.

 

브알라에 샌드위치도 있던데, 빵이 맛있으면 분명 샌드위치도 맛있겠지. 하몽 햄이 들어간 좀 흔치 않은 메뉴가 있는 것 같아 다음번 방문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입구만 보면 아담해 보이는데 내부에 이렇게 꽤 넓은 좌석도 준비되어 있었다.

 

매장 내부는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 생각보다 넓고 진짜로 미니멀하고.

약간 차갑게 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인테리어인데 나는 깔끔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아이스크림/베이커리/커피 맛이 괜찮았기 때문에 재방문 의사 있음!

 

 

천안 쌍용동 <브알라>, 주차는 따로 주차장이 있는 것 같지 않지만 가게 옆, 뒤쪽에 충분히 댈만한 공간이 있었다.

영업시간은 10:00~20:00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