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시작한 지 두 달만에 약간 권태기가 왔지만 성실하게 기록해보는 맛있는 미식 생활. 오늘의 맛있는 장소는 서울 서초동의 되겠다. TMI이긴 한데 이 건물은 내 옛날 직장(거의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건물이다. 내가 다니던 시절에는 여기가 라는 다른 이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는데, 언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그거랑 무관하게 디토가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근처에 볼일이 있었던 날 미리 저녁 식사 예약을 했다. (네이버 예약 가능) 입구부터 반짝반짝 뭔가 엄청 예쁘네. 앞에 조그마한 정원이라고 해야하나, 야외 공간이 있어서 시끄러운 바깥과는 약간 차단되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동네 자체가 워낙 조용하기도 하지만. 테이블마다 꽃이 예쁘게 셋팅되어 있고 척 봐도 전체적으로 우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