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매기 제네시스 g70 딜러 카마스터 찾기

g70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구매하기로 결심한 후 첫 번째 절차는 카마스터 (흔히 딜러라고 부르는 분들. 정식 명칭은 카마스터이지만 이 글에서는 편의상 딜러라고 쓰겠다) 정하기.

 

딜러는 크게 지점 소속과 대리점 소속으로 나눌 수 있다. 지점=본사 직원인 카딜러들에게는 이른바 '딜러 혜택'이라는 것을 크게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니 지점에서는 그냥 자동차 구경만 하는 게 좋을 듯하다.

 

한편 대리점, 기타 영업점 소속=영업사원인 딜러들은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저마다 다양하니, 괜찮은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발품...이 아니라 손품을 좀 팔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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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 찾는 경로는?

 

나는 총 세 가지 경로를 통해 딜러를 물색했다.

 

(1) 다나와 자동차 신차 견적 받기

 

https://auto.danawa.com/

다나와 자동차 : 스마트한 쇼핑검색, 다나와!

 

다나와 자동차에 있는 '신차 견적'이라는 코너에 아래와 같이 글을 남기면 된다.

 

 

참고로 이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옵션을 확정할 필요는 없다. 무슨 차종을 구매할지만 생각해놔도 오케이. 다나와에 글을 등록할 때 선택하도록 하다 보니 대충대충 고르긴 했다만, 외장 색상이나 시트색, 각종 옵션 등의 자세한 항목들은 나중에 카마스터님과 정식 계약을 맺을 때까지만 확실히 결정하면 된다. 단, 결제를 현금 일시불로 할지, 할부로 할지 정도는 정해져 있는 편이 좋은 듯하다.

 

그리고 제네시스는 내가 알아볼 당시에는 재고 차량이 거의 없어서 재고할인받고 싶다는 것도 공허한 외침이었음ㅋ.

 

어쨌든 저렇게 글을 등록하면 딜러분들이 어떤 혜택이 제공 가능한지와 휴대폰 번호를 댓글에 남겨주신다. 보통 제일 많이들 받는 서비스인 틴팅+블랙박스를 어느 정도 선에서 해줄 수 있다~ 는 내용이 많고 현금 지원을 해주시는 카마스터분들은 가능한 지원 금액을 남겨주시기도 한다.

 

 

 (2) 제네시스 커뮤니티 (카페) 이용하기

 

네이버 카페에는 다양한 제네시스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제네시스 통합 카페도 있고 구체적인 차종별로도 카페가 존재한다. 해당 차량을 가지고 있어야 가입할 수 있는 카페는 아니니 관심이 있는 차종 카페에 가입을 한 후 카마스터를 소개받고 싶다고 글을 남기면 네이버 쪽지가 후두두두두 날아온다.

 

 

내가 g70 커뮤니티에 글을 남긴 후에 받은 쪽지의 일부다.

 

단, 광고 아닌 척, 진짜로 차량을 구매한 선량한 시민인 척(?) 하는 쪽지가 많으니까 알아서 잘 걸러서 봐야 한다. 물론 광고가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고, 진짜 좋은 서비스를 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쨌든 마음이 가는 쪽지가 있다면 전화보다는 문자를 보내서 어떤 서비스를 주실 수 있는지 문의하자. 나는 '제네시스 카페에서 소개받고 연락드립니다~' 뭐 이런 식으로 보냈다. 답장 빨리들 주심.

 

(3) 지인

 

다들 하는 말이 있지 않은가. 지인 소개로 차 사는 거/보험 가입하는 거 아니라고.

어쩌다 내가 차량을 구매하려는 것을 알게 된 지인분이 소개해주신 딜러가 있었다. 일단 연락을 드려보기는 했다만 내가 원하는 조건도 잘 안 맞았고 큰돈 오가는 거래는 차라리 완전 남과 하는 게 깔끔할 것 같아서 패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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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 고르기, 팁이라면 팁

 

나는 결론적으로 네이버 쪽지를 통해 알게 된 딜러분들 중 현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과 계약을 하기로 했다.

틴팅+블랙박스를 카마스터 통해 받으면 혹시나 a/s 받을 때 카마스터님을 거쳐야 하니 절차가 번거로워질 것 같아서 틴팅샵을 내가 직접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원 가능 금액은 다수의 딜러분에게 물어본 결과 대체로 비슷했기 때문에 가장 자신감이 느껴지는 분으로 결정. (아마 지원 금액은 차량 금액 대비 몇 퍼센트.. 요런 느낌으로 대충 룰이 있는 듯하다.)

 

만약 현금 대신 구체적으로 원하는 틴팅+블랙박스가 있는 경우, 해당 제품명을 알려드리며 문의해도 된다. (또 딜러분들 중 현금지원은 아예 불가하다는 분들도 있다.) 만약 지원해주는 수준보다 비싼 제품이라면 딜러분이 '추가금 얼마를 내면 가능하다~' 하는 식으로 안내해줄 것이다.

 

커뮤니티 살펴보면 나보다 더 서비스 잘 받은 분들도 계시긴 하고 반대로 서비스를 거의 못 받은(ㅠㅠ) 분들도 계시니까 딜러 선정은 신중하게 하도록 하자! 

 

그리고 같은 지역에 있는 카마스터일 필요도 없다. 나는 계약부터 차량 인수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서울에 소속된 나의 딜러님 얼굴은 오로지 서류상 사진으로만 보았다.

 

혹시 비대면 거래가 조금 불안하다면?

 

 

계약하기 전에 영업점 조회를 통해 정식 카마스터인지 조회해보자.

 

그리고 카마스터님과 대화할 때는 나의 조건을 되도록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도록 할 것. 나는 오토캐시백 (이 부분은 후에 자세히 포스팅하겠음!) 관련 딜러분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조금 있어서 나중에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다. 수천만 원이 오가는 거래잖아요? 아주 사소한 의구심이라도 망설이지 말고 팍팍 묻고 쾅쾅 확인받기!

 

그리고 대화는 가급적 문자로 해야 서비스받기로 한 내용 등등이 증거로 남으니 딜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전화보다는 문자를 추천하고 싶다. 

 

 

번호판을 기다리며 차량등록사업소에 얌전히 주차되어 있는 나의 칠공이, 예쁘다.

참고로 딜러분의 현금 지원은 사업소에서 차량을 등록한 것을 확인시켜드리자마자 바로 통장에 입금되었다.

 

그럼 나의 옵션 선택, 계약과 결제, 그리고 대망의 차량 출고 과정 등은 또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