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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 숙박

대전에 신세계 백화점(아트&사이언스)이 크게 들어오면서 함께 메리어트 제휴 호텔이 들어섰다고 하여 구경도 하고 호캉스도 즐길 겸 다녀왔다. 이름하여 . 충청도 지역 최초의 5성급 호텔이라고 하니 충청인으로서 방문해보지 않을 수 없지. 메리어트 제휴 호텔이지만 브랜드 자체는 신세계 독자 브랜드로, '오노마'라는 이름은 명성, 빛이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에서 따왔다는데 솔직히 귀와 입에 착 달라붙는 이름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려나. 건물 외관 사진은 밤 버전이 더 예쁘니까 이걸로 올려본다. 좌측의 낮은 부분이 신세계 백화점이고 오른쪽의 높은 게 엑스포 타워인데 호텔 오노마는 엑스포 타워에 위치하고 있다. 5~7층은 호텔의 공용시설로, 26~37층은 객실로 이용된다. 체크인 시간에 딱 맞춰 로비에 ..

여기저기 2021.09.23

[천안 신방동] 오트밀 귀여운 디저트 카페

신방동 근처를 오가다가 이라는 간판을 단 귀여운 가게가 눈에 띄어서 뭐하는 곳일까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카페였다! 게다가 밤 11시까지 문을 여는 가게다. 24시간 카페는커녕, 밤 10시 넘어서까지 열려있는 곳도 흔하지 않다 보니 조금 늦은 시간에 밤마실 나가고 싶은 날에 남편과 자연스레 찾게 된 카페 을 소개해본다. 진짜로 밤에만 가봐서 사진이 깜깜한 점 양해 바랍니다. 가게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먹어보기 전에는 '인스타 사진용 카페인가~'하고 걱정했으나 분위기뿐만 아니라 음료도 디저트도 괜찮아서 깜짝 놀랐던 곳이다. 가게 내부는 이런 분위기!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매장이 생각보다 좁지 않고 테이블도 널찍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여럿이서 와도 앉을자리가 충분해 보였다. (물..

[천안 불당동] 투닷츠 커피도 케이크도 맛있어

불당동에 위치한 카페 는 내가 천안으로 이사 와서 처음으로 뚫었달까(?), 천안에 있는 카페들 중 처음으로 내 마음에 들어온 곳이라서 꼭 소개하고 싶은 장소 중 하나다. 지금은 불당동에서 이사를 나와서 전만큼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커피맛도, 디저트 맛도 모두 훌륭한 곳이라 한 번쯤 찾아가 보라고 꼭 추천하고 싶은 카페이다.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TMI지만 내가 운전연수 받고 처음으로 혼자(!) 차 끌고 가본 장소도 바로 투닷츠라서 내 마음속에 아직까지도 떨리는 추억으로 남아있다. 투닷츠 매장 외관. 불당동 이 부근은 사실 갓길에 주차된 차가 하도 많아서 (주로 주말에) 나 같은 미숙한 운전자가 골목 사이사이를 지나가기에 떨릴 때가 많다. 다행히 투닷츠는 큰길에서 안쪽으로 딱 들어서는 초입에 위치..

[천안 불당동] 꼬니숑, 흔치 않은 맛과 분위기의 이탈리안

남편이 밥을 사주기로 해서 아주 잘 얻어먹어야겠다고 단단히 각오한 날. 신중하게 식당을 고른 끝에 불당동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에 방문하기로 했다. 이탈리안이야 사실 너무 흔하지만 꼬니숑은 메뉴가 독특한 데다가 분위기가 무척 좋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었다. **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다. ** 전화 예약 싫어하는 소심한 사람으로서 네이버 예약 가능한 식당 매우 좋아해서 간편하게 예약하고 출발. 깔끔한 외관의 가게다. 불당동 안에서도 꼬니숑이 위치한 이 골목 근처는 내가 밥 먹고 카페 가려고 자주 오는 구간이다. 너무 시끄럽거나 번잡스럽지 않고 조용하고 괜찮은 가게가 많이 모여있다. (다만 불당동 어디나 그렇듯이 주차한 차들이 길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차 타고 지나갈 때 조심조심해야 하긴 함.) 꼬니숑이..

[서울역] 태극당 오픈 / 모나카 아이스크림 냠

장충동의 유서 깊은 빵집인 태극당의 분점이 서울역에 오픈했다. 서울역으로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이 소식에 몹시 설렜다. 곧 오픈한다는 광고를 보고 애타게 기다렸는데, 드디어 오늘 9월 10일, 하루 동안 가오픈을 했다. 태극당 서울역 정식 영업은 9월 15일부터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위치는 서울역 3층... 이라는데 서울역 엄청 넓은데 대체 정확히 어디란 말인가? 찾아가기 가장 쉬운 방법은 지하철역 말고 KTX를 탈 수 있는 기차역 서울역 로비에서 식당가로 통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다. 롯데마트 방향(토끼정, 서가앤쿡 등이 있는)이 아니고 기차 서울역의 바로 위인 3층이다! 도레도레, 빈스앤베리즈 등 카페가 모여있는 쪽에 태극당이 짠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작지 않아 금방 눈에 띈다...

[천안 신부동] 돼지 특수부위는 뚱보네 구공탄

날이 추워지니 몸이 지방을 저장하고 싶은 건지 자꾸만 고기가 당긴다. 그래서 또다시 찾아 헤맸다. 새로운 돼지고기/삼겹살 맛집. 그리하여 방문하게 된 천안 신부동 (천안터미널 근처)의 . 금요일 저녁시간이긴 했지만 웨이팅이 꽤 있었다... 주변에 다른 음식점들도 많이 있는데 딱 앞에만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배가 고파서 너무 힘들었지만 웨이팅이 있는 만큼 맛집이겠지, 꾹 참고 기다렸다. 간판에서, 가게명에서 알 수 있듯이 연탄구이집이다. 연탄구이를 워낙 좋아해서 기대가 많이 되었다. 내가 너무 이글거리는 눈동자로 가게 안을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어서 그랬는가, 거듭 나오셔서 대기가 길어져서 미안하다고 하셨다. 괜찮습니다... 먹을 수만 있다면. 마침내 가게에 입장하여 연탄이 들어오는 모습을 지켜본다. ..

[천안/아산] 지산체육공원에서 피크닉, 텐트 놀이

더위가 물러가고 추위가 닥쳐오기 전에 반짝 날씨 좋은 요즘, 이럴 때는 무조건 야외에 나가야 한다. 그렇다고 차박이나 본격적인 캠핑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공원에 텐트나 돗자리 펴놓고 바람 쐬며 도시락 먹는 걸 좋아하는 우리가 가장 즐겨 찾는 장소 중 하나인 지산체육공원을 소개한다. 지산공원과 지산체육공원이 바로 옆에 붙어있기는 한데 우리가 자리 깔고 논 곳은 정확히는 지산체육공원이다. 내가 이곳을 사랑하는 이유, 이 평화로운 풍경. 사실 이 언덕이 면적이 아주 넓지는 않은데, 지대가 높은 위치이다 보니 저 멀리 아파트들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도심에서 벗어나 동떨어진, 한적한 기분을 낼 수 있다. 저 돌아가는 흰 바람개비(?)도 보기 좋고. 과장하기 좋아하는 일행은 천안의 알프스라며. 이 날은 다소 ..

여기저기 2021.09.03

[천안 불당동] 주노상회 맛 좋고 깔끔한 삼겹살집

불판에 지글지글 굽는 고기가 먹고 싶었던 날. 사실 코로나 때문에 외식을 자제하느라 주로 배달 삼겹살만 먹었는데, 배달로는 도무지 채워지지 않는 '지글지글'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오래간만에 고깃집을 찾았다. 일단 필수 조건은 두 가지였음. 1. 가게가 깔끔해야 한다. 2. 고기를 구워주는 가게 (왜냐면 난 고기를 진짜 못 굽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방문하게 된 불당동 돼지고기 맛집 .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저녁 먹을 시간 치고는 살짝 이르게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우리가 밥을 다 먹을 무렵에는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었다. 가게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기도 하지만 주노상회의 인기가 느껴졌다. 가게는 외관/내관 모두 깔끔하다. 아무리 기름 튀는 고깃집이라도 더러운 건 못 참는 나의..

[천안/아산] 뷰 좋은 디저트 카페 13-6

언덕 위의 전원주택 같은 예쁜 카페에 다녀왔다. 이름은 카페 13-6 (주소지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주소상으로는 아산에 위치하였지만 천안과 인접한 위치라 불당동 지나니 금방 나온다는 느낌이다. 카페 앞마당부터 참 예쁘게 꾸며놔서 '이런 전원주택에 살면 좋겠네~'했다. 길 따라 조명이 있는 걸 보니 저녁에 와도 예쁠 것 같다. 전날 밤부터 빵이 너무 먹고 싶어서 밥 대신 빵을 먹어야겠다고 결심하고 미리 점찍어둔 디저트 카페였다. 늦잠 푹 자고 카페 가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니 사람도 적고 디저트도 가득가득 채워져 있었다. 스콘 종류가 특히 많았다. 한 가지 실수였던 건 아주 옛날 블로그를 보고 갔더니 베이커리 메뉴 구성이 좀 바뀌어 있었다. 나는 아주 구체적으로 머핀이 먹고 싶어서 간 거였는..